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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질환

좌심부전과 우심부전의 증상 차이

by 초초바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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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심부전은 좌심실이 펌프 기능장애로 인해 전신 혈관 속으로 동맥혈을 충분히

박출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좌심부전은 우심부전보다 발생률이 훨씬 높은 편입니다.

원인으로는 고혈압, 허혈성 심장질환, 류마티스 심장질환, 승모판 및 대동맥판질환,

심근증, 심근염, 선천성 심질환 등이며 이 중에서 고혈압과 허혈성 심장질환이

좌심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우심부전은 우심실의 펌프 기능장애로 인해 폐순환계 속으로 정맥혈을 충분히

박출하지 못하는 상태로, 전신 정맥계에 울혈을 초래합니다.

대부분 우심부전은 좌심부전에 이어서 나타나며, 좌심부전으로 인한

폐울혈에 대한 저항으로 우심실 압력이 상승하여 발생합니다.

좌심부전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좌심부전을 일으키는 고혈압, 허혈성 심장질환, 류마티스 심장질환,

삼첨판 및 폐동맥 협착증을 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폐기종이나 기관지 확장증, 규폐증, 폐결핵과 같은 만성 폐 질환은

독립적으로 우심부전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이제 좌심부전과 우심부전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징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좌심부전의 증상

좌심부전에서는 심박출량의 감소와 관련된 증상과,

좌심방압과 폐정맥압, 폐울혈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을 나누어 설명합니다.

 

(1) 심박출량의 감소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허약감, 피로감, 소변량 감소, 심근허혈, 빈맥, 교대맥박,

분마성 리듬(gallop rhythm), 약한 제1심음, 혼미, 불안, 불면증 등이 있습니다.

 

심박출량의 감소로 사지 근육과 피부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어 전신 쇠약이 오고,

정맥울혈로 인한 순환시간의 지연으로 조직에서의 대사산물을 빨리 제거하지 못하여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심박출량 감소로 인해 전신 동맥계에 충분한 혈액 공급을 할 수 없게 되면

특히 뇌나 콩팥의 혈액 관류가 감소합니다.

콩팥 기능 저하는 울혈성 심부전 정도에 따라 영향을 받으며,

그 결과 나트륨과 수분이 조직 내에 축적되어 소변량이 감소하고 

이에 따라 체중 증가, 심장성 부종 등이 나타납니다.

소변량은 심부전의 정도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좌심부전에서 심박출량이 감소하면 동심방결절이나 방실결절에

이상이 없는 한 맥박은 증가하고 맥압은 저하합니다.

가장 특징적인 맥박 이상은 크고 작은 진폭이 교대로 나타나는 

교대맥박(pulsus alternans) 입니다.

흡기 때 수축기 혈압이 낮아지고 호기 때 수축기 혈압과의 차이가

15mmHg 이상일 때 촉지되는 모순맥박(paradoxical)도 나타납니다.

 

또한, 심박출량 감소는 뇌의 저산소증(hypoxia)을 초래하여

불안정, 집중력 약화, 불면증, 심하면 혼미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2) 폐정맥압 상승과 폐울혈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호흡곤란(활동 시 호흡곤란, 발작성 야간성 호흡곤란, 기좌호흡),

기침, 혈담(중증), 폐모세혈관쐐기압(PCWP) 증가, 폐잡음 증가 등이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호흡곤란은 울혈 상태에 따라 그 정도가 달라집니다.

초기에는 운동할 때만 호흡곤란이 나타나지만, 점차 발작성 야간성 호흡곤란,

기좌호흡, 안정할 때도 느껴지는 호흡곤란까지 진행됩니다.

발작성 야간성 호흡곤란(paroxysmal nocturnal dyspnea, PND)은

좌심부전의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환자가 밤에 누워서 잠을 자는 동안에 심장과 다리 부분에 압력차이가 없어져

낮에 신체 하부에 있던 부종액이 순환 혈류 중에 흡수되어

총 혈액량이 증가하여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기침 증상은 폐울혈로 인해 세기관지 내에 고인 수분이 기관지 점막을

자극하여 일어납니다.

이때 울혈된 폐 모세혈관이 파열되면 객담에 줄무늬 모양의 혈액이

섞이는 혈담(bloody streaked sputum)을 볼 수 있습니다.

중증 심부전에서는 심한 폐울혈로 인해 확장된 폐와 기관지 모세혈관에서

수분이 간질조직과 폐포 내로 누출되어 급성 폐수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우심부전의 증상

우심부전의 증상과 징후는 전신 정맥계의 울혈과 관련되어 나타납니다.

 

우심부전의 초기 증상은 전신 정맥계의 혈액 정체와 중력의 영향으로

발목과 하지에 흔히 오는 오목부종(pitting edema) 입니다.

그 외에도 간, 폐, 복강, 흉막강, 대퇴, 둔부 등 신체의 여러 부분에

부종액 축적됩니다.

복강 내에 축적되는 것을 복수, 흉막강에 고이는 것은 흉수라고 부릅니다.

우심부전에 의한 부종은 신체 소견상 경정맥 팽창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간 울혈로 인해 간이 비대해지면 우측 상복부에 압통을 호소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간 소엽의 울혈로 무산소 상태가 되며,

오래 지속될 경우 간소엽 조직이 손상되어 섬유화되고 경화됩니다.

심장성 간경화(cardiac cirrhosis)로 복수와 황달이 나타나며

AST와 ALT 같은 혈청 효소치가 상승합니다.

 

간 울혈로 문맥압이 상승하면 위, 장, 췌장, 비장, 식도 등 소화기관의

정맥울혈로 인해 식욕부진, 오심, 복부팽만, 소화 장애가 나타나고

심하면 복수가 찰 수도 있습니다.

 

정맥울혈은 말초 혈류를 감소시켜 사지의 냉감과 손톱에 청색증이 나타납니다.

사지냉감, 야간다뇨는 심장이 저심박출(전방 장애)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환자들은 심장 기능에 대해 불안과 초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심한 우울증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울혈성 심부전이 계속 진행되면 조직의 영양실조로 

체중 감소와 악액질(cachexia) 상태가 나타납니다.

심한 부종 때문에 체중이 증가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뇨제 투여로 부종이

줄어들면 심한 영양실조로 악액질(cachexia) 상태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심부전의 최종 단계에서는 심장성 쇼크(cardiogenic shock)가 발생합니다.

의식 상실, 창백, 빠르고 약한 맥박, 식은땀, 불안정, 심한 저혈압 등이

발생하고 심장수축 부전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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